정말 오랜만의 일기입니다.
변함없이 사진이 섭섭한거...이젠 님들이 적응하셈^^
늘 하던대로(한 번^^) 완성한 후 올릴까 하다가, 다짐 새롭게 하는 마음으로 써봅니다.
처음으로 16ct에 놓으면서, 적응이 쉽지않아, '역쉬 호방한 내 성격엔 14ct 가 제격이야'하다가
멋진 장정의 책과,  총명한 입매를 한 소녀의 얼굴이 나오면 그냥 또 설레이고,
은하수 만큼이나 총총한 구멍에 다시 좌절 하고,,,
그야말로 수 놓으면서 온갖 장르의 깨방정 모노드라마를 다 찍었쑵니다ㅡ-+
 
그래도 결론은, 순간순간 행복했다는 거...아주 많이...
이 작품 끝내고, 꽃피는 봄이 오면 새색시 같이 해사한 모네의 풍경화 하나 시작하렵니다^^
 
요즘 포토스티치가 사랑채 증축하는 바람에, 친정같은 안채가 좀 썰렁합니다ㅎㅎ
드나들며 희나리 군불이라도 좀 피워볼라 하는데,
그게 왠지 좀 뻘줌합니다요,,,원인 분석중이어요^^
 
말은 해야 맛이라지만, 말로 전할 수 있는 진심은 의외로 적다는 생각입니다.
수도 열심히 안놓고, 지맘 내키는 대로, 과객처럼 드나들지만
늘 응원하고 있다는거... 마음만 떨궈놓고 갑니다..
뽀언냐, 힘내셈^^아이 부끄로와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