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0

 
 
[제 6장: 오~ 하늘이시여~~]
 
네이버 카페에서 여러번 보셨겠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쓰던 제 아이디가 'sisky226'입니다.
전화선을 꼽아 접속하던 천리안 초창기만 해도 아이디가 8자리를 초과할 수 없어서
'sea+sky+2월26일'을 줄여 자수를 맞춰야 했지요.
 
저는 바다와 하늘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.
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거나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보고 있으면
이 나이에도 저절로 눈물이 흐르곤 합니다.
참 좋은데 이상하게 슬프고, 슬프면서도 참 좋고 그렇습니다.
 
영화 '건축학개론'에 나오는 집처럼 멀리 제주 바다가 보이는 그런 곳에서
퇴직 후 살고 싶다 그랬더니 어느 분이 적극 만류하시더군요.
바람 쎄게 불면 창문 죄다 박살나고 방안으로 짱돌 날아든다구.^^ 
 
아무튼 바다와 하늘 좋아하는 사람이 푸른 계열을 싫어할 리는 없겠지요?
유우니 사막 같은 드레스도 했는데 저 정도 하늘 쯤이야... 했는데...
막상 한 페이지를 죄다 하늘색으로 채우고 나니 벌써 질릴라카는건 무슨 징조일까요? ㅋㅋㅋ
 
오~ 하늘이시여~~
제가 하늘에 질리지 않도록 도와주소서~~ *^^*